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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왕실의 아름다움과 매력적인 정원 여행

by 래빗틀 2024. 8. 10.

오늘은 파리 올림픽 관람후 주변 여행지에 대해 적어 보려합니다. 너무도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과 아름다운 정원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베르사유 : 왕실의 영광과 정원의 아름다움


베르사유는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프랑스의 왕실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베르사유 궁전(Palace of Versailles)입니다. 17세기 프랑스의 절대 군주 루이 14세에 의해 지어진 이 궁전은 프랑스 바로크 건축의 걸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왕궁 중 하나로 꼽힙니다. 궁전은 1682년부터 프랑스 혁명까지 프랑스 왕실의 공식 거주지로 사용되었으며, 그 역사적 중요성 덕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의 내부는 화려한 샹들리에, 금박 장식, 거울로 뒤덮인 방으로 가득 차 있어, 당시 프랑스 왕실의 부와 권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거울의 방(Hall of Mirrors)'은 궁전의 하이라이트로, 이곳에서 여러 역사적인 조약이 체결되기도 했습니다. 거울과 창문을 통해 보이는 베르사유 정원의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하며, 정원의 대칭적 디자인과 조각, 분수들이 어우러져 왕실 정원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궁전 외에도 베르사유 정원(Gardens of Versailles)은 꼭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이 정원은 프랑스 정원 양식의 대표적인 예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나무와 꽃, 광대한 인공 호수, 그리고 정교한 분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정원에서 분수 쇼가 열려, 음악과 함께 춤을 추듯 물을 뿜어내는 분수들의 화려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원 내에는 루이 14세가 여가를 즐기기 위해 지은 소 트리아농(Le Petit Trianon)과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용했던 대 트리아농(Le Grand Trianon) 등 작은 궁전들도 위치해 있어, 왕실의 사생활과 그들의 취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베르사유는 또한 주변의 고풍스러운 거리를 산책하며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통적인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도 많아, 관광 후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파리에서 베르사유까지는 기차로 약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베르사유는 프랑스 왕실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체험하고, 아름다운 정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베르사유 궁전과 아름다운 정원
베르사유 궁전과 아름다운 정원

 

2. 지베르니 : 클로드 모네의 영감이 깃든 정원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지베르니(Giverny)는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집과 정원으로 유명한 작은 마을입니다. 모네는 이곳에서 그의 대표작인 '수련' 시리즈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지베르니는 모네의 삶과 예술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장소로, 예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지베르니의 중심에는 모네의 집과 정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모네는 1883년부터 1926년 사망할 때까지 살면서 그의 독창적인 화풍을 완성했습니다. 모네의 집은 그의 삶과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화사한 색감의 벽과 그의 작품으로 가득한 아틀리에가 인상적입니다. 집 안을 둘러보는 동안 모네가 일상에서 어떻게 예술적 영감을 얻었는지 알 수 있으며, 특히 그의 방대한 일본판화 컬렉션은 동양 예술이 그의 작품에 미친 영향을 보여줍니다.

모네의 정원은 지베르니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정원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나는 화려한 꽃들이 가득한 '클로 정원(Clos Normand)', 다른 하나는 유명한 수련 연못이 있는 '물의 정원(Jardin d'Eau)'입니다. 클로 정원은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색감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 이상적입니다. 물의 정원에서는 모네의 유명한 작품 '수련'이 탄생한 바로 그 연못과 일본식 다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모네는 물 위에 떠 있는 수련과 빛의 변화를 관찰하며 그의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지베르니 마을은 모네의 정원 외에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작은 카페와 갤러리들이 모여 있어 예술과 자연을 즐기기에 좋으며, 모네의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도 있습니다. 특히 봄과 여름철에는 모네의 정원이 가장 아름답게 꽃피는 시기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모네가 느꼈을 자연의 생동감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지베르니까지는 기차나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하루나 이틀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클로드 모네의 영감이 깃든 정원
클로드 모네의 영감이 깃든 정원

 

3. 샹티이 :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성과 숲


샹티이(Chantilly)는 파리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프랑스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간직한 곳입니다. 이곳의 중심에는 샹티이 성(Château de Chantilly)이 자리잡고 있으며, 성 주변에는 광대한 숲과 정원이 펼쳐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고요한 자연 속에서의 휴식을 제공합니다. 샹티이는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파리 근교에서 조금 벗어나 평온한 하루를 보내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샹티이 성은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16세기에 처음 건설되었으며 이후 19세기에 복원되었습니다. 성 내부는 화려한 장식과 함께 수많은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프랑스 귀족들의 삶과 문화적 유산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성의 도서관과 예술 갤러리는 프랑스 왕가의 역사적 유물과 예술 작품들로 가득 차 있어, 미술과 역사 애호가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샹티이 성의 갤러리에는 특히 프랑스 르네상스 회화와 중세 필사본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샹티이 성 주변에는 광대한 정원과 숲이 펼쳐져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정원은 프랑스 정원과 영국식 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인공 호수와 정교하게 설계된 꽃밭들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또한 성 뒤편에 위치한 그랑 스태블(Grand Stables)은 세계 최대 규모의 마구간으로, 이곳에서는 말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립니다. 샹티이는 프랑스 전통 승마 문화의 중심지로도 유명하며, 특히 샹티이 경마장(Chantilly Racecourse)에서 열리는 경마 대회는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습니다.

샹티이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샹티이 크림(Chantilly cream)입니다. 이곳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 크림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샹티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꼭 한번 맛봐야 할 명물입니다. 크림과 함께 샹티이의 전통적인 디저트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한 후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샹티이는 파리에서 기차로 약 2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적합한 거리입니다. 이곳은 역사적인 건축물과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여행지로, 파리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목적지입니다.